감기인 줄 알았는데…놓치기 쉬운 혈액암 초기 신호
혈액암은 혈액과 골수, 림프계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 없거나 피로감처럼 흔한 증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려움증, 쉽게 생기는 멍, 심한 야간 발한 등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피부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유 없이 온몸이 가렵다면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는데도 전신 가려움이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다양한 질환의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일부 림프종에서는 면역반응과 관련된 물질의 영향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도 많지만, 가려움이 수주 동안 계속되면서 체중 감소나 발열, 식은땀 등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작은 충격에도 멍이 생긴다면
예전보다 멍이 쉽게 생기거나 특별히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도 멍이 반복된다면 혈액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일부 혈액암에서는 골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감소할 수 있다. 이 경우 멍뿐만 아니라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이 평소보다 자주 발생할 수도 있다.
물론 멍이 잘 든다고 해서 혈액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약물이나 영양상태 등 다른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옷이 젖을 정도의 식은땀
밤에 더운 환경이 아닌데도 땀을 많이 흘려 옷이나 침구가 젖는 현상이 반복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림프종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B 증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순히 더워서 나는 땀과 달리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식은땀이 반복된다면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 필요
가려움증이나 멍, 식은땀은 혈액암 외에도 피부질환, 감염, 간질환, 약물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한 가지 증상만으로 혈액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몸의 작은 변화가 반드시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반복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