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의사도 무서워하는 암”으로 불릴 만큼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른 신호를 놓치지 않고, 위험군이면 더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소화불량, 상복부나 등으로 퍼지는 통증, 식욕 저하, 황달, 진한 소변, 갑작스러운 당뇨 발생 또는 기존 당뇨 악화입니다. 특히 췌장 머리 쪽에 생긴 암은 담관을 막아 눈 흰자위가 노래지거나 소변이 갈색에 가까워질 수 있고, 체부·미부 췌장암은 초기에 소화기 질환처럼 보여 더 늦게 발견되기 쉽습니다.
당뇨와 췌장암은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라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갑자기 흔들릴 수 있고, 반대로 오래된 당뇨나 갑작스러운 신생 당뇨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기존 당뇨가 이유 없이 급격히 악화되면 췌장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음주와 고지방·과식 습관을 줄이며, 체중과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만성췌장염 같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복부초음파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복부 CT, MRI, 필요 시 내시경초음파 같은 정밀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계속되는데 검사만 정상이라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더 깊게 확인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