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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수술 중 고관절 수술에 대해

관절수술 중 고관절 수술에 대해

고관절 골절 수술에서 떨어져 나온 뼛조각을 반드시 따로 고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부러진 뼈를 정확한 위치에 맞춰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것이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은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퇴 전자간 골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대퇴 전자간 골절은 허벅지뼈 윗부분이 부러지는 고관절 골절의 한 종류로,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회복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 빠르고 안정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는 골절과 함께 허벅지뼈 안쪽 뒤편의 큰 뼛조각이 떨어지면 이를 별도로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절개 범위가 커지고 수술 시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출혈과 조직 손상이 늘어나 고령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뼛조각을 따로 고정하지 않고 금속정을 이용해 치료한 환자 157명을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는 뼈가 정상적으로 붙었으며, 추가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적었다.

특히 연구에서는 '피질골 지지'를 제대로 확보한 환자들이 더 좋은 회복 결과를 보였다.

피질골 지지란 뼈의 단단한 바깥 부분이 서로 정확하게 맞물려 체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구조가 잘 만들어지면 골절 부위가 내려앉는 현상이 줄어들고, 떨어져 나온 뼛조각도 자연스럽게 제자리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피질골 지지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골절 부위가 주저앉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뼛조각을 고정했는지 여부보다 골절 부위를 얼마나 정확하게 정렬했는지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출혈이 많아질수록 회복 부담이 커지는 만큼, 불필요한 추가 고정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정복과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치료 전략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큰 후내측 골편이 동반된 불안정성 대퇴 전자간 골절에서도 별도의 뼛조각 고정 없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수술 성공의 핵심은 떨어진 뼛조각 자체보다 골절된 뼈를 정확하게 맞추고 안정적인 지지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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